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과 비교해 본 2026 연말정산 핵심 변화
2026년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변화들이 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 자녀가 있는 가정, 월세로 거주 중인 세입자라면 꼭 확인해야 할 공제 항목들이 신설되거나 변경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폐지되거나 새로 생긴 항목은 무엇인지, 대상별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를 정리해드립니다.

연말정산 공제 항목,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6년부터 적용되는 주요 세제 변화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실생활 밀착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를 배려한 항목이 늘어났습니다.
2026년 신설 및 확대 공제 항목 총정리
2026년부터 새롭게 도입되거나 확대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제 항목명 적용 대상 주요 내용
| 신혼부부 주거비 공제 | 혼인 7년 이내 부부 | 연 300만원 한도, 월세·전세 모두 포함 |
| 자녀 돌봄 공제 | 12세 이하 자녀 둔 가정 | 월 최대 10만원, 방과 후 돌봄기관 이용 시 |
| 월세 세액공제 상향 | 무주택 세입자 | 기존 12%→15%, 최대 공제액 900만원 증가 |
신혼부부라면 꼭 챙겨야 할 주거비 세액공제
2026년부터 신혼부부에게 유리한 제도가 신설되었습니다. 결혼 7년 이내의 부부가 월세나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경우, 주거비의 일부를 세액공제로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월세는 월 100만원까지 인정되며,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가 가능합니다. 전세의 경우는 계약금액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적용합니다.
자녀 돌봄 공제 신설… 초등학생 자녀 둔 가정 대상
맞벌이 부부나 양육 부담이 큰 가정에 희소식입니다.
2026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자녀가 방과 후 돌봄센터, 지역 아동센터, 사설 돌봄기관을 이용한 비용에 대해 월 최대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단,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 내역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하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해당 자료가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비율, 2025년보다 더 늘어났다
무주택 근로자라면 월세 세액공제는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2025년까지는 월세 공제율이 12%였으나, 2026년부터는 15%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연간 공제 한도도 기존 75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확대되며, 특히 청년층(만 34세 이하)은 별도의 청년 우대 혜택도 적용됩니다.
의료비 공제 기준도 완화… 난임 치료비 포함 확대
난임 치료를 받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2026년부터는 난임 시술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도 의료비 세액공제에 포함됩니다.
시술비, 입원비 외에도 한약 치료와 같은 대체요법도 공제 대상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단, 한의원 진료비는 난임 목적인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교육비 세액공제, 직업훈련 중심으로 방향 전환
고등교육보다 직업훈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이 2026년의 특징입니다.
기존의 대학 등록금 위주 공제 외에도 국가인증 직업교육(예: 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 비용은 100%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평생교육비 지출이 있는 경우 반드시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기관 코드 등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폐지되거나 축소된 항목도 있다
세액공제가 늘어난 만큼 일부 항목은 폐지되거나 축소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체크카드 공제율은 2026년부터 기존보다 낮아졌으며, 도서·공연비 특별공제는 폐지되었습니다.
폐지/축소 항목 기존 혜택 변경 내용
| 도서·공연비 공제 | 공제율 30% | 2026년부터 전면 폐지 |
| 체크카드 공제율 | 공제율 최대 40% | 최대 30%로 축소 |
| 전통시장 사용액 공제 | 최대 100만원 공제 혜택 | 2026년부터 공제 한도 50만원으로 축소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도 반영 예정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2026년부터 변경된 공제 항목을 모두 반영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설된 제도는 첫해에는 일부 누락 가능성도 있어, 근로자가 직접 자료를 준비해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바일 간소화 서비스가 더욱 직관적으로 바뀔 예정이므로, 미리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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